김기태 감독, "불펜, 점수차 떠나 집중력 필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4 17: 56

KIA 김기태 감독이 불펜투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13-8 승리를 거둔 후 "연패를 끊었지만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선발 팻딘이 6이닝 2실점으로 막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7회에만 5실점하는 등 깔끔하지 못한 경기 마무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훈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고, 이어 나온 정용운도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9회에는 마지막 투수 한승혁도 1이닝 2피안타에 폭투까지 하나 범하며 1실점했다. 타선 폭발로 승리했지만, 뒷맛이 개운치는 않았다. 

2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줘 연패를 끊었지만 투수를 5명 쓴 것은 아쉽다. 불펜투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점수차가 벌어져도 선수 각자의  기록 아닌가. 1점, 1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대진) 투수코치를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1군 엔트리 조정은 없다. 김 감독은 "주초라서 오늘은 엔트리 변동 없이 가지만, 1~2경기 치르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점수차를 떠나 불펜투수들이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KIA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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