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번즈, "자신감-여유 생겼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24 21: 48

롯데 외국인 투수 앤디 번즈가 이틀 연속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며 자신의 몫을 했다.
번즈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대활약을 선보였다.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었던 번즈의 타율은 어느덧 2할8푼까지 올랐다. 번즈는 결승타(7회) 부문에서 나성범(NC)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감이 좋았던 번즈는 5-5로 맞선 8회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SK를 주저앉혔다. 사실 5-1로 앞서던 경기가 8회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동점이 돼 롯데로서는 힘이 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번즈는 결정적 홈런으로 그런 팀 분위기를 완전히 살렸다.

경기 후 번즈는 "자신감이 생겼고, 어제와 오늘 같은 기회가 생겼을 때 그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좋은 공을 노려서 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그 타석에 임하고 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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