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의 흐뭇함 "박치국, 이전보다 좋아졌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6 17: 48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날 선발 투수로 나섰던 박치국(두산)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투수였던 박치국에 대해서 "어제는 일찍 무너질줄 알았는데, 오래 던져줬다"라며 "점수를 내주고 흔들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구가 더 안정됐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입단한 박치국은 지는 19일 KIA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4이닝 동안 5실점을 했지만, 직구와 커브로 이뤄진 투 피치로 과감한 승부를 펼치는 박치국의 모습에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5일 잠실 LG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한 박치국은 1회 3실점으로 했지만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비록 5회 실점이 나오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했지만,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고졸 투수가 프로에 올라와 바로 저 정도의 피칭을 하는 것은 대단하다"라며 "앞으로 프로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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