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오현경X딘딘, 형님들 꽉 잡은 수다왕과 꼬마래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27 22: 34

배우 오현경과 래퍼 딘딘이 수단본능과 뛰어난 랩 실력으로 형님들을 꽉 잡았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오현경과 딘딘이 전학생으로 찾아온 내용이 전파를 탔다. 
오현경은 교실에 들어선 후부터 형님들을 들었다놨다 했다. 강호동과 25년 지기 친구인 오현경은 다짜고짜 강호동에게 자신을 보고 가슴이 떨린 적이 없었냐고 하면서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강호동은 "친구로 지낸지 25년 됐고 실제로 본 적은 28년 됐다. 89년도에 미스코리아 됐을 때 내가 백두장사가 됐다"며 "그래서 신문사 인터뷰 하러 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봤다. 19살 호동이랑 19살 현경이랑 만났다. 마음 속으로 '니가 오현경이가?'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미스코리아 진 된 거 축하합니다라고 하면 됐는데 못했다. 그 후 오현경이 매일 밤 꿈에 찾아왔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나를 맞혀봐'에서는 오현경의 수다 본능이 형님들을 지치게 했을 정도였다. 문제를 내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얘기를 하는 오현경 때문에 이상민은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딘딘은 "얘기 듣다가 이 누나의 역사를 다 알겠다"고, 민경훈은 "이 수업 집에서 인터넷으로 들으면 안되냐"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 
딘딘은 아버지에 대한 기특한 애정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어릴 때 워터파크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말로 직원이 자신의 아버지를 할아버지라고 한 게 충격적이라고 했다. 
딘딘은 "내가 늦둥이인데 부모님이 친구들 부모님보다 20살이상 많았다. 아빠랑 워터파크 갔다고 자랑해서 갔는데 우리 아빠 대머리인데 할아버지는 타면 안된다고 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집에 가자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괜히 아빠가 신난척 하면서 계속 놀자고 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속상했겠구나 했다"라며 "요즘은 아빠하고 친구처럼 지낸다"라고 했다. 
또한 "이틀 쉬면 미칠 것 같다. 지금 프로그램 6개 하고 라디오 고정 3개 한다"며 "일을 이틀 안하면 미칠 것 같다"며 "일하는 시간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쇼미더달러' 코너에서 형님들과 오현경, 딘딘이 세 팀으로 나눠 랩대결을 펼쳤는데 딘딘이 래퍼답게 안정적인 래핑으로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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