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니' 손창민♥장서희, 중년로맨스에 설레는 거 맞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28 06: 49

 잔혹한 복수와 냉정한 악역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언니는 살아있다’에 활기를 불어넣는 커플이 등장했다. 바로 손창민과 장서희 커플이다. 두 사람은 빗속 데이트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오해로 인해 서로 다투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귀여운 커플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민들레(장서희 분)와 구필모(손창민 분)이 점점 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생 엄마를 의지하고 살았던 들레 곁에 나타난 필모는 세상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다. 필모는 전 아내와 닮은 들레에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들레의 매니저까지 자처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들레와 필모의 데이트 역시도 젊은 커플 못지않게 달달했다.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만들기도 하고, 서로를 위로하기도 하면서 점점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빗속에서 딱 붙어서 시선을 교환하는 장면은 아찔하기까지 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장서희는 철없고 천진하고 이기적인 들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때론 얄밉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필모에게 빠져드는 들레의 모습은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손창민 역시도 들레의 완벽한 파트너인 필모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구세경(손여은 분), 구세준(조윤우 분), 이계화(양정아 분) 등을 대할 때는 한없이 냉정하지만 들레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세 여자의 복수가 주된 내용이다. 드라마 초반이기에 속 시원한 복수보다는 악역들의 악행이 더욱 빛나고 있다. 어찌 보면 답답한 상황에서 들레와 필모의 사랑 이야기는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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