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닮은꼴'-'송붐' 이상민-송범근, 믿음직-화기애애로 팀 훈련 견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29 18: 59

'기성용 닮은꼴' 이상민과 '송붐' 송범근은 의연했다. 농담을 통해 포르투갈전 대비를 실시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펼친 신태용호가 필승 의지를 다졌다.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조별리그 2승 1패,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리그와 다르게 16강전은 녹아웃 스테이지로 패하면 떨어진다.
경기 전 신태용 감독과 주장 이상민 그리고 골키퍼 송범근이 인터뷰를 실시했다. 경기 전 날이었기 때문에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는 농담으로 시작됐다.

주장 이상민은 '기성용 닮은꼴'이라고 묻자 크게 놀라지 않았다. "그런 소리 가끔 듣는다"라고 말한 그는 놀라지 않느냐고 말하자 "놀릴 것이 아니지 않나... 기성용 선배처럼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런 존재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미 이상민은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찼다. 신태용 감독이 직접 그를 주장으로 임명했고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포백수비와 스리백 수비 사이에서도 이상민의 출전은 변함없었다. 특히 잉글랜드와 3차전서는 자신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돌파를 허용하면 동료의 자리까지 잘 지켜냈다.
그리고 수문장 송범근은 이름으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미 대회전부터 여러가지 인터뷰를 헀던 송범근은 재미있는 성격답게 지루해 하지 않고 대답을 내놓았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축구를 좋아하셔서 '범근'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다. 또 어렸을 때 축구를 잘했기 때문에 친구들도 '차범근'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다른 포지션이지만 어린 시절 재미있는 경험 많이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차범근 축구교실을 다니면서 차범근 위원장님을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차 위원장님은 '송범근이'라며 친근하게 인사해 주셨다. 또 (차)두리형도 이름이 친근하다면서 살갑게 대해주시기도 헀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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