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조상우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조상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선발 등판, 5⅔이닝 11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1-5로 뒤진 6회 2사 1,3루에서 강판됐다.
1회 위기로 2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 때 이천웅의 타구에 왼 손목을 맞았으나 잠시 치료를 받고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또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점째를 허용했다. 오지환을 삼진 아웃.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고종욱의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양석환을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2회 김재율을 3루수 땅볼, 정상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손주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투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고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추가 실점했다. 채은성과 김재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정상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다. 손주인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백창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용택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투 아웃을 잡았다.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 교대.
1-3으로 뒤진 6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재율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정상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한 숨 돌렸으나, 2사 후 손주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5점째를 내줬다.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