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32)이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4승 요건을 채웠다.
윤희상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선발등판해 52⅓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인 25일 롯데전서 4이닝 11피안타 10실점으로 뭇매를 맞으며 종전 2.98이던 평균자책점이 4.47까지 뛰었다.

윤희상은 이날 매 이닝 주자를 허용하고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4승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1회 1사 후 하준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오정복과 유한준을 범타로 솎아내며 큰 위기 없이 1회를 넘겼다.
2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윤희상은 1사 후 오태곤과 정현에게 연속 2루타를 내줘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심우준과 이해창을 연달아 범타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김동엽의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4-1 역전에 성공했다. 윤희상은 이대형과 하준호에게 범타를 유도하며 힘을 냈지만 오정복과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으로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김동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윤희상은 4회 1사 후 정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심우준의 기습 번트로 2사 2루, 이해창이 좌전 안타로 정현을 불러들였다. kt의 2-4 추격. 5회에도 1사 후 오정복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유한준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SK는 6회, 마운드에 김태훈을 올렸다. 6회 현재 SK가 8-2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