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가 빠진 볼티모어가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에게 시즌 5패(5승)를 안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우완투수 다나카가 선발로 등판했지만 좌타자 김현수의 자리는 없었다. 지난 4월 9일 맞대결에서 김현수가 다카나를 상대로 멀티 히트를 때리며 결승타까지 기록한 적이 있었다. 김현수의 결장이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였다.

오리올스 타선은 다나카를 마음껏 두드렸다. 3회말 볼티모어는 아담 존스, 마크 트럼보의 연속 2루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타가 터져 대거 4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4회초 로날드 토레이스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오리올스는 4회말 터진 아담 존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7-1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키스가 5회 애런 힉스와 맷 할리데이의 연속 타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볼티모어는 2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2점을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다나카는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삼진 1피홈런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6.34로 치솟았다. 볼티모어가 대승을 거두는 분위기에서도 김현수에게 기회는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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