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서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서톱스(LA 다저스 산하)와의 트리플A 맞대결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7타수 2안타 1득점 4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
지난 31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이날 시즌 4번째 3루타를 때려내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회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측 선상으로 가는 3루타를 날렸다. 황재균의 트리플A 4번째 3루타. 이후 황재균은 라이더 존스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즌 22번째 득점.
4회와 7회 각각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9회 1사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은 불발됐다.
승부가 연장으로 흐르면서 황재균은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추가 안타를 신고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연장 13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황재균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황재균의 소속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산하)는 연장 13회 접전 끝 5-6으로 패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