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두산 끝내기 지운 박해민의 '슈퍼 캐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6 18: 49

삼성 라이온즈의 환상적인 '슈퍼 캐치'로 팀의 연장 역전승 발판을 놨다.
박해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2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5회 적시타를 날리는 등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친 박해민은 9회말 결정적인 호수비 한 개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0-10으로 맞선 9회말. 1사 후 오재일이 장필준의 공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 홈런은 아니었지만, 놓칠 경우 2루타가 돼 1사 2루 끝내기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박해민의 호수비가 빛낫다. 발 빠르게 공을 따라간 박해민은 펜스를 발판 삼아 점프를 한 뒤 팔을 뻗었다. 공을 박해민의 글러브 안에 빨려들어갔고, 오재일은 아쉬움 삼키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결국 9회말을 막은 삼성은 10회초 이승엽이 투런포를 날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결국 12-10으로 경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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