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여은, 어느새 데뷔한 지 12년이 된 베테랑이다. 하지만 이제야 그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연기는 물론 4차원 매력으로 예능까지 접수했다.
손여은은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오연아와 함께 출연했다. 연기가 아닌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스스로 연예계로 뛰어들었고 베컴과 같이 광고를 찍을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손여은은 "평생 피아노만 칠 줄 알았다. 7살 때부터 쳤으니까. 그렇게 예고에 갔는데 서울에 와서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당했다. '나도 연예인 할 수 있는 건가' 싶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기획사 명단을 뽑아서 직접 연락했다. 카메라 앞에서 사진 찍는 게 재밌었다.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이후에 광고를 수없이 찍었다. 베컴, 김유정과 함께였다"고 자랑했다.
드라마계의 대모인 김수현 작가의 총애를 받고 있는 손여은이다. '구암 허준'을 보고 김수현 작가가 직접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캐스팅 한 것. 손여은은 이 작품에서 채린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어 이제야 주목 받기 시작했지만 시청자들이 손여은에게 반할 이유는 많다.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에 엉뚱하고 발랄한 4차원 매력, 여기에 착한 심성과 다재다능한 끼까지.
손여은은 오랜 무명 생활 때문에 자신의 이름보다 '정유미 닮은꼴', '세결여 채린'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택시'가 또 하나의 매력적인 여배우를 발굴했다. 핵심 병기 그녀 손여은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