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가 시작된다.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단 한 차례 생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9일 3차 순위 발표식에서 15명이 방출되고 20명이 생존해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연습생은 스타쉽 정세운, 크래커 주학년, 브랜뉴뮤직 임영민, 큐브 유선호, 플레디스 최민기, 위에화 안형섭, 개인연습생 김재환, 플레디스 강동호, 플레디스 황민현, 브랜뉴뮤직 이대휘, MMO 윤지성, 판타지오 옹성우, 플레디스 김종현, 브랜뉴뮤직 박우진, 브레이브 김사무엘, C9의 배진영, 아더앤에이블 하성운, 마루기획 박지훈, MMO 강다니엘까지 총 20명이다.
결전의 무대는 오는 16일 펼쳐진다. 주목 해 볼만한 포인트 몇 가지를 꼽았다.
# 최종 데뷔 11인, 어떻게 선정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순위 선정방식일 테다. 생방송 전까지 ‘1인1픽’으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실시간 문자투표가 진행된다. 이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데뷔 멤버 11인이 정해지게 된다.
이들은 국민 프로듀서들이 정해준 팀명으로 데뷔를 하게 되며 YMC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를 받으며 앨범활동과 공연, 방송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 생방송은 어떻게 꾸며지나
마지막인 만큼 생방송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도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생방송에서는 20명의 연습생들이 10명 씩 팀을 나눠 두 가지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선택할 수 있는 곡 은 언더독스의 '핸즈 온 미'와 라이언전의 '슈퍼 핫'.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연습생들이 원하는 곡과 파트를 고르는 모습이 방송 말미 전파를 탔다. 순위 순서대로 선택할 수 있었으며, 낮은 순위의 연습생이 먼저 선택하고 높은 순위의 연습생이 밀어내는 방식으로 팀과 포지션을 정했다.
정세운, 강다니엘, 박지훈, 황민현, 김재환, 옹성우, 배진영 등이 팀을 이뤘고, 이대휘, 임영민, 최민기, 라이관린, 안형섭, 강동호가 한 팀을 이뤘다. 연습생들은 다시 센터를 정하고 리더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스페셜한 무대들이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약 2시간의 긴 생방송 시간을 순위 발표와 단 두 번의 무대로 채우기엔 역부족. 이에 제작진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마지막 무대, 누가 센터에 설까
과연 마지막 무대에 어떤 연습생이 센터로 서서 활약을 펼칠지도 주목해볼만한 부분이다.
‘센터’는 팀의 상징적인 존재. 팀의 기둥으로 정체성과 색깔을 보여주며,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게 되는 포지션이다. 이에 이 자리에 오른다면 상대적으로 득표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 각 팀의 센터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과연 누가 센터가 돼 생방송 무대에 오를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은 '누가 데뷔하느냐'일 테다. '1인 11픽'에서 '1인 2픽'으로 방식을 변경하면서 순위가 요동쳤다. 이번에는 '1인 1픽'이다. 이 같은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른다. 끝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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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