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미성년 스캔들' 日 코이데 케이스케, 사과 기자회견 연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1 09: 34

미성년자와의 스캔들로 일본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인기 배우 코이데 케이스케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10일 산케이스포츠는 "무기한 활동 중지를 선언한 코이데 케이스케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한다"고 보도했다. 
코이데 케이스케는 미성년자에게 음주를 강요하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 충격적인 스캔들로 일본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비판과 처벌을 달게 받아들이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소속사 아뮤즈를 통해 사과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소속사는 "이번 일은 형사 사건에 대한 사안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에 대해 지금으로선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코이데 케이스케는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이데 케이스케는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일본 연예계 대표 인기 배우로, 이번 파문으로 일본 연예계에서는 드라마 방송 중단, 광고 방영 중지 등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이데 케이스케가 주연을 맡아 지난 10일부터 방송 예정이었던 NHK 토요 드라마 '신으로부터 한마디~나니와 고객 상담실 이야기~'는 방송 중단이 결정됐고, 일본의 국민 MC 아카시야 산마가 프로듀서를 맡고 코이데 케이스케가 산마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미~바보 같은 진짜의 이야기~' 역시 방송이 불투명하게 됐다. 7월부터 방송 예정인 일본TV '사랑해도, 비밀은 있다'에서도 하차해, 현재 방송국은 그를 대신할 배우를 캐스팅 중이며, 코이데 케이스케가 모델을 맡았던 각종 CF 역시 모두 전면 중단됐다.
피해자 여성은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딸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사적인 부분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매우 두렵다"며 "부디 아무 일 없이 모든 일이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코이데 케이스케는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고쿠센', 'N을 위하여', 한일합작 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mari@osen.co.kr
[사진]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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