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반등 도전' 임찬규, LG 3위 도약 발판 마련할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3 07: 24

LG 트윈스의 임찬규(25)가 팀의 3위 도약 발판 마련에 나선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LG는 임찬규를,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0경기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팀 선발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4월 27일 SK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렸다. 특히 4연승동안 그는 모두 6이닝 이상 씩을 소화하면서 1점 이상을 내주지 않는 '특급 피칭'을 펼쳤다. 5월까지 8경기 나와 임찬규가 거둔 성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1.36.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없는 투구였다.

거침없던 임찬규였지만, 6월 들어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일 NC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임찬규는 지난 7일 kt전에서도 4⅓이닝 3실점으로 5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런 가운데 LG는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놓였다. 현재 31승 28패로 4위에 위치한 LG는 3위 두산(32승 1무 26패)과 1.5경기 차로 뒤처져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서 3위 상승이 가능한만큼 임찬규의 반등이 LG로서도 절실하다.
한편 두산은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올 시즌 12경기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지난 LG전에서 5⅓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했던 유희관이었던 만큼, 이번 등판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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