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조기 무너진 NC, 타력으로 넥센 잠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3 22: 05

NC가 투수진은 와르르 무너졌지만, 타격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6차전에서 14-5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NC는 39승 22패 1무를 기록하며 선두 KIA를 바짝 추격했다. 6연승을 달린 NC는 넥센과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NC 타선은 막강했다. 1회초 한현희를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박석민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모창민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NC는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NC 투수진은 새는 바가지였다. 최금강은 1회말에만 넥센에게 5점을 줘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이 시작이었다. 서건창의 적시타에 이정후가 홈인, 넥센이 시동을 걸었다.
김하성의 2루타, 채태인의 볼넷에 만루가 됐다. 최금강은 허정협에게 볼넷을 줘 밀어내기까지 허용했다. 김웅빈과 박동원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넥센이 단숨에 5-4로 역전했다. 결국 NC 선발 최금강은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 잡고 5실점하며 강판당했다.
넥센의 마운드도 순탄치 않았다. 3회초를 시작할 때 선발 한현희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오윤성이 이어 던졌지만, 난타를 당하기 시작했다. 권희동, 김성욱, 손시헌이 잇따라 타점을 뽑아냈다.
만루에서 지석훈의 몸에 맞는 공과 빅민우의 볼넷까지 나왔다. 밀어내기로 두 점을 보탰다. 박석민은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3회에만 무려 7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6회와 7회, 8회에도 김성욱, 조평호, 김태군의 적시타로 세 점을 보탰다.
NC는 막강한 타력으로 투수진의 부담을 덜었다. 장장 세 시간 반 동안 싸운 두 팀의 사투는 NC의 대승으로 끝났다.
■ 데이터박스
-NC 최금강 : 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 5자책점
-NC 김성욱 :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넥센 한현희 : 2이닝 5피안타 4실점 4자책점 (오른쪽 팔꿈치 통증 조기강판, 시즌 3패)
-넥센 박동원 : 3타수 1안타 2타점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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