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4’ 여섯 요괴들의 웃음 사냥이 시작됐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중국이 아닌 베트남으로 떠나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규현 등 여섯 멤버의 좌충우돌 여행 출발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회식을 가졌다. 규현은 ‘조 주정뱅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고 송민호는 여전히 송모지리의 면모를 보였다. 은지원은 상식이 늘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송민호와 강호동의 탁구 내기 성사였다. 탁구가 늘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송민호는 그러다 삭발 당한다는 은지원의 충고에도 형들을 자극했고 결국 강호동과 삭발을 걸고 11점 내기 탁구 대결을 하게 됐다.
양현석 대표의 허락을 받은 송민호는 강호동과 크리링배 탁구대회를 진행했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도 없이 결국 송민호는 11대 0으로 졌고 삭발을 하게 됐다. 송민호는 “멤버들이랑 치다보니 착각을 했던 것 같다 말조심하는 법을 배웠다”며 뒷머리만은 사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뒷머리만 남기고 삭발을 했다.
다음으로는 크리링이 된 송민호를 제외하고 캐릭터 선정을 위한 뷔페 게임이 진행됐다. 강호동이 뭘 제일 먼저 먹을 것인가를 맞추는 게임으로 점수를 합산해 1등이 모든 캐릭터를 정해주는 방식에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1점이 깎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은지원은 머리를 써서 두 번째로 먹은 음식을 맞춰 8점을 획득해 독보적 1등이었지만 강호동이 이름으로 하는 것이라는 게임임을 눈치 채고 은지원의 이름을 198번 불러 -190점으로 꼴찌를 했다. 어부지리로 안재현이 육회를 맞혀 1점으로 1등을 했다.
결국 은지원이 손오공, 이수근이 피콜로, 강호동이 저팔계, 안재현이 삼장법사, 규현이 사오정 역을 맡았다.
베트남에 도착한 멤버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녀갔다던 쌀국수 맛집에 방문했다. 돼지 갈비 쌀국수를 맛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냥 먹여줄리 없는 제작진은 다시 멤버들을 버스에 태우고 시사 상식 게임을 시작했다. 세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한 멤버들은 다시 식당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 /mk3244@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