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김은숙·노희경에 홍자매까지..드라마판이 들썩인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15 16: 59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스타작가들이 몰아친다. 김은숙과 노희경은 물론이고 홍자매까지 등판하는 것. 또 한번 드라마판이 들썩일 전망이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커지는 스타작가들이 대거 컴백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벌써 기획에 들어간 가운데 배우 캐스팅까지 벌써 시작이 된 것. 
올 하반기만 해도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박혜련 작가와 KBS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 SBS '사랑의 온도'의 하명희 작가 등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스타작가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먼저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종석과 수지가 주연을 맡아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이달 촬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의 박혜련 작가와 '닥터스'의 오충환 PD가 의기투합을 한 만큼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SBS에서 두 작품 연속 성공을 거머쥔 박혜련 작가가 특유의 필력을 발휘, 3연타를 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 비슷한 시기에 전파를 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인터넷 세대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닥터스' 등을 쓴 하명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캐스팅 단계로 '조작'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소현경 작가는 KBS 주말극으로 복귀한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드라마로, 흙수저 아버지를 통해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남자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그려낼 예정이다.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 '두번째 스무살'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스토리를 그려냈던 소현경 작가의 신작이라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 
홍자매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극 '화유기'로 돌아온다.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 우마왕 등의 캐릭터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으로, 차승원이 우마왕 우휘철 역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올 하반기 tvN 방송 예정이다. 
내년에는 드라마판이 더욱 화려해진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들썩이게 만든 김은숙 작가가 1900년대 초반 의병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복귀를 한다. SBS 편성이 유력하다.
또 노희경 작가가 지구대 경찰 이야기를 소재로 한 'Live'로 컴백한다.정유미가 여주인공 출연을 결정 지은 가운데 남주인공 캐스팅에 한창이다. 이 드라마는 노희경 작가 특유의 인간미가 느껴지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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