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이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원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8차전에 2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4-1로 앞선 2회말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NC 선발 이형범의 초구 투심(140km/h)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오재원의 시즌 3호 홈런으로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오재원은 7회에도 1사 3루 상황에서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3타점 경기를 했다.

경기를 마치고 오재원은 "타격폼과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다.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지만, 타구질이 향상되는 것에 만족한다.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수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홈런도 그 결과물 중 하나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