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레나도 부진에 진한 아쉬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18 15: 17

"부상 부위도 이상없다는데 구위가 회복되지 않는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앤서니 레나도의 부진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나도는 3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 도중 가래톳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 과정과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왔으나 5차례 등판을 통해 1승을 거둔 게 전부다. 평균 자책점은 5.56. 

레나도는 17일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0-2로 뒤진 3회 1사 2,3루서 최충연과 교체됐다. 구위 또한 기대 이하.직구 최고 144km에 불과했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의 구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게 보여 최충연과 교체했다. 최충연이 3회 실점 위기를 잘 막았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부위도 이상없다는데 구위가 회복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레나도에게 구위 재조정을 위한 시간을 줄 계획이 있냐고 묻자 김한수 감독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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