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이 바라보는 이현동의 1군 데뷔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18 15: 27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현동(외야수)의 1군 데뷔전에 대해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이현동은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으나 잇딴 부상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현동은 지난해 9월 경찰 야구단 전역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고 16일 현재 퓨처스리그 타율 3할7푼2리(94타수 35안타) 5홈런 21타점 18득점 3도루로 맹타를 과시했다. 

17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1군 무대를 밟은 이현동은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K 선발 윤희상과 두 차례 대결했으나 내야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1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이현동에게 직구를 던질 투수는 거의 드물다.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반드시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내야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이성규에게도 기회를 줄 계획을 드러냈다. 김한수 감독은 "이성규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다양한 쓰임새를 높이 샀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왼손 엄지를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이성규는 14일 마산 고양전을 비롯해 퓨처스 무대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