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존경하는 후배" 김경문 감독의 흐뭇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8 16: 09

"어리지만 존경하는 후배다."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류현진(30·다저스)의 승리 소식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30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전반적으로 위기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5회에도 150km/h의 공을 던지면서 수술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평소 메이저리그 경기를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NC 김경문 감독도 류현진의 호투에 미소를 지었다. 김경문 감독과 류현진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사령탑과 선발 투수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가 어려울 때는 승리가 참 멀게 느껴진다"라며 "류현진도 수술을 한 뒤에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번에 거둔 3승은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감독은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뱃심이 대단하다. 사람마다 긴장되는 순간에 떨리기 마련인데,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는다"라며 "아마 존경하는 후배 10명을 꼽으라고 하면 이승엽, 이호준과 함께 류현진이 들어갈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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