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정겨운이 장희진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정해당(장희진 분)을 결혼할 여자로 집안에 소개한 박현준(정겨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온 정해당을 집에 데려다주며 박현준은 "칵테일 쏟은 것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할 거 같다"고 미안해했다.
정해당은 "내가 긴장해서 쏟았다고 하면 된다. 오히려 나 때문에 가족들 앞에서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런 정해당을 껴안으며 박현준은 "나 해당씨를 내 여자로 마음놓고 껴안은 것만으로도 온세상 다 얻은 것 같다. 잠들기 전에 속상한 생각하지 말아라"고 말했고, 정해당은 "당신 참 넉넉한 사람이다"라며 박현준에 고마워했다.
박현준은 "아니. 아주 성질 사납고 깐깐한 놈이다. 해당씨 앞에서만 멋있는 척 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정해당은 "오늘 경수씨 앞에서 너그럽게 대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현준은 "결국 이경수 얘기가 나오는 거냐. 내내 그 사람 생각하고 있었던 거냐. 그 사람이 걱정되는 거냐. 솔직히 말해보라. 나한테 못할 말이 어딨냐"고 담담하게 말했다.
정해당은 "눈에 안 보이더라도 내가 늘 기억해주기로 했었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했고, 박현준은 "그 사람 얘기 내가 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만 마음껏 말하라. 그 이후에는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그 사람 잊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그를 안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