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홈런' 디그롬, 워싱턴전 8이닝 1실점 6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19 05: 01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램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빅리그 첫 홈런을 때리고 마운드에선 8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시카고 컵스전 완투승(1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완벽투. 
디그롬은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초구를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디그롬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 

대학 시절 유격수로도 출장한 디그롬은 경기 전까지 통산 타율 1할9푼9리, 장타는 5개였다. 모두 2루타. 이날 개인 통산 201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뉴욕 메츠 투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17일 노아 신더가드 이후 처음이다. 
마운드에선 디그롬은 1회 2루수 실책과 패스트볼 등 수비 실수로 인해 희생플라이로 비자책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7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추가 허용하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에는 삼자범퇴. 3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3루를 허용햇다. 라이언 짐머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고, 5회에는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6~7회 연속 삼자범퇴. 
8회 선두타자 스티븐 드류에게 이날 3번째 안타를 맞았다. 트레아 터너를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브라이언 굿윈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브라이스 하퍼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까지 책임졌다. 
메츠는 1-1 동점인 4회 트래비스 다노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깨뜨렸고, 마이큰 콘포토의 적시타로 3-1로 앞서 나갔다. 6회와 7회에도 한 점씩 보태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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