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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 생산 돌입...500km까지 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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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하늘을 나는 차가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18일(현지시각) 해외 외신들은 네덜란드 업체 PAL-V(Personal Air and Land Vehicle)가 수년간의 테스트를 거친 후 경쟁업체보다 앞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생산을 시작하는 이 차량은 3륜식 자이로콥터 타입으로 생겼다. 두 사람을 태울 수 있는 2인승으로 도로와 하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차량 이용자는 운전면허증과 함께 조종사면허증도 함께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이 차량을 이용해 '도어 투 도어' 운전이 가능하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체코, 슬로바키아, 일본, 중국, 미국에서 서로 다른 비행용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최종 조립에 돌입, 최초로 상업 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첫 번째 이용자가 오는 2018년말까지 이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개의 100마력 엔진을 장착하는 이 차량은 무연휘발유를 사용하며 400~5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최고 고도는 3500m까지 가능하며 도로에서는 최고 17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40~50명의 직원을 둔 이 회사는 오는 2019년까지 50~100대의 비행용 차량 생산을 목표로 내세웠다. 2020년에는 세자리수 생산에 본격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PAV-L 리버티' 모델이 49만 9000유로(약 6억 3000만 원)이며 'PAV-L 리버티 스포츠' 모델은 29만 9000유로(약 3억 7000만 원)로 정해졌다. 

이 회사는 자사가 만든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해 "PAV-V은 엔진으로 작동되는 헬리콥터가 아니다"면서 "두 엔진이 모두 꺼져도 공기의 흐름에 맞게 날개는 계속 작동이 된다. 속도가 '0'이 된다 해도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헤스 수석 마케팅 책임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상상했던 모습을 보는 순간 수백만대의 비행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PAV-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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