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FT아일랜드, 그 시절 男들의 노래방 대통령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2 13: 56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FT아일랜드가 입담을 폭발시켰다.
FT아일랜드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완전체로 라디오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홍기는 “케이윌, 소녀시대, 윤하 등과 데뷔 동기다”며 “2007년에는 저희가 혜성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데뷔곡 ‘사랑앓이’로 지상파 음악방송과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멤버들은 “‘사랑앓이’를 이기고 싶었다”며 큰 사랑만큼이나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이홍기와 DJ 김신영과는 데뷔 초부터 인연이 있다. 이홍기는 “‘만원의 행복’도 김신영 씨와 함께 찍었었다. 그거 찍을 때 제가 이겼다. 돈을 받아서 기분 좋게 들고 갔더니 회사 본부장님이 다른 멤버들과 나눠가지라고 했다. 기분이가 안 좋았다. ‘만원의 행복’ 생각하면 그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오연서, 진지희, 이국주, 민아(AOA), 송은이, 박신혜, 용준형, 딘딘, SF9, 씨앤블루, 박지민, 야구선수 황재균 등 수많은 스타들이 FT아일랜드의 1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FT아일랜드는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실력파 밴드. 이홍기는 지금까지 작곡한 곡만 50곡이 넘으며, 리더인 최종훈은 60곡이 넘을 정도다. 그중 최종훈은 러브송의 대가로 불리고 있다. 이에 이홍기는 “한 분과의 경험담을, 한 분과의 이야기를 경험으로 10곡정도 뽑더라”고 폭로하기도.
이재진은 드라마로, 최민환은 뮤지컬로 개인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생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재진에 칭찬이 쏟아지자 “이걸 준비할 때 작가님이 저를 보시고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으셨나보다. 대본 1~2부만 나왔을 때 대본 분석을 여러 개 해서 보내드렸는데 저에 맞게 써주셨더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뮤지컬만 3편에 출연한 최민환은 “드럼은 뒤에 있다 보니까 무대 앞에 있는 게 두려웠는데 ‘광화문 연가’로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합류하면서 평균연령을 낮추고 평균신장을 높였다는 송승현은 멤버들로부터 예능감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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