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사투리→교복→재벌..김희선의 3단 변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24 15: 24

배우 김희선이 이번에는 재벌 며느리로 변신했다. 매 작품에서 변신을 꾀했는데 이번에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다시 한 번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미모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올해 41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김희선은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한 재벌 사모님으로 변신해 매회 감탄이 나올 정도의 화려하고 우아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김희선은 이 드라마에서 눈부신 미모와 성격, 재력, 가정까지 너무나 완벽한 캐릭터 우아진 역할을 맡았는데 첫 회에서 놀라운 비주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독보적이었다.

극 중 가정에서는 집안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사랑받는 며느리이고 밖에서는 지인들과 돈독한 친목을 쌓으며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여성의 매력을 발산,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우아한 매력, 미모까지 김희선이 아니었으면 누가 우아진 역할을 이토록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을지 상상이 안 될 정도다.
김희선은 전작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전작 ‘앵그리맘’에서는 교복을 입고 고교생으로 등장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외관으로 기대 이상의 미모를 과시했다.
‘앵그리맘’에서 유부녀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교복을 입고 학교에 입학한 조강자 역을 맡아 열연했던 김희선은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은 물론 지수와의 러브 라인도 이상하지 않았다.
당시 39살의 나이에 교복을 입고 실제로 15살차가 나는 지수와 썸을 타는 조강자 캐릭터는 김희선이기에 가능했다. 모성애와 함께 왕년에 잘 나가던 날라리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김희선은 ‘앵그리맘’으로 ‘김희선의 재발견’이라는 평까지 있었다.
이에 앞서 ‘참 좋은 시절’에서는 사투리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이 사투리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그가 투박한 억양의 경상도 사투리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김희선 부모님 고향 모두 경상도고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사투리 악센트와 억양을 듣고 자란 것은 물론 사투리 훈련으로 자연스럽게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맛깔 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사투리 연기에 교복, 재벌 며느리까지 매번 변신을 시도하는 김희선. 대중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MBC, 제이에스피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