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바꿔라' 성동일과 아들 성준이 미국의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아직 초등학생인 성준은 미국 고등학교에서 이뤄진 CSI 수업에 잘 참여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수업을 바꿔라'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중학교 '다빈치 차터 스쿨'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성동일, 성성준 부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다빈치 차터 스쿨' 수업에 참여한 성준은 낯선 환경과 갑작스러운 수업 진행에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제작진에게 "안 하면 안 돼요?"라고 물은 뒤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성준은 잠시 아빠 성동일이 있는 건물 밖으로 나왔고, 성동일은 그런 아들을 말없이 안아주며 응원해줘 감동을 안겼다. 안정에 된 성준은 다시 수업을 듣게 됐고 이후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혀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날 밤 성준은 성동일에게 "무서웠다.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많았다"고 낮에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털어놨고, 그중에서도 미국 학생들이 수업 중에 다리를 꼬았던 행동을 지적해 '성선비'의 부활을 알렸다.
다음날 성동일과 성준은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학교는 미국의 일반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곳이었는데, 특히 학생들의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10년 동안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조승연 작가는 "우리나라는 공부를 숭상한다면 미국은 육체를 숭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대학을 들어갈 때도 체육 대회 수상이 꽤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후 성준과 성동일 부자는 CSI 수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인 성준은 고등학생 수업 과정에서 범인을 척척 찾아내 감탄을 자아냈고, 반면 아빠 성동일은 애를 먹어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목공, 가상 경영 등의 수업에 참여한 성동일 성준 부자. 방송 말미 성준은 "증거물 찾는 거랑 비교하는 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성동일은 "처음엔 노는 것 같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관찰력, 실험 비교, 논리적 사고 등 배울게 많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 nahee@osen.co.kr
[사진] '수업을 바꿔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