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배우 생활을 접고 이민을 가려고 했었던 일화를 밝혀Te.
23일 오후 생방송된 KBS2 연예오락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스타줌인’ 코너에는 김명민이 출연해 그의 데뷔 때부터 작품을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명민은 “사실 제가 아내와 이민을 떠나려고 했었다. 근데 ‘불멸의 이순신’ 감독님께 전화가 와서 하자고 하더라. 제 스스로 믿겨지지가 않았고 스스로 웃음이 나 그 자리에서 웃었다. 못하겠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3일만 생각을 해보라’고 하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명민은 “당시 아내의 출산으로 정신없이 3일이 지났고 아이가 태어났다. 그 사이 제가 전화하는 걸 잊어버렸는데 감독님이 ‘전화가 안 오길래 하는 걸로 알겠다’고 하시며 전화를 끊었다. 아내가 ‘아기가 태어나서 준 선물 같은데 이것만 하고 떠나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대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식 장군 역을 맡은 그는 “사실 처음에 제가 이순신 장군 역에 캐스팅돼 논란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40회 이후 점점 사람들이 나를 이순신으로 봐서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