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2주 연속 '무한도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음주에는 추격전까지 함께 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딱 한 번만 더 볼링치자 수현아'를 빙자한 '수현아 많이 놀라주길 바라' 특집이 방송됐다.
김수현은 앞서 '볼링치자 수현아' 특집에 출연해 수준급의 볼링 실력으로 멤버들을 이기며 특별한 선물을 받기로 했던 바. 이 선물의 정체는 밥차와 '딱 한 번만 더 볼링치자 수현아'라는 초대장.
이에 김수현 역시 "저번에 저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다. 이번엔 만회하겠습니다"라며 패기 넘치는 소감을 전해 이번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역시 만만한 '무한도전'이 아니다. 김수현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
이번 몰래카메라는 지난 경기 당시 패배한 멤버들의 설욕전으로, 멤버들이 진행하는 6번 레인 바닥에 장치를 설치해 무조건 스트라이크가 되도록 하는 방식. 물론 김수현이 진행하는 5번 레인은 드라이존이 전혀 없는 레인으로 경기에 제약을 걸었다.
이어 도착한 김수현은 몰래카메라를 들키지 않기 위해 쉴새없이 말을 거는 멤버들의 모습에 어리둥절해 했다. 특히 연이어 스트라이크에 실패하는 본인과 달리, 지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는 멤버들의 기록에 당황하는 김수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귀까지 빨개진 채 승부욕을 불태우던 김수현은 마침내 멤버들의 볼링핀이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발견하고는 허탈하게 웃어보였다. 그는 "하하 형이 1번 핀이 안 맞았는데 (스트라이크를 쳤다)"고 말하며 몰래카메라의 마무리를 알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수현의 또 다른 선물인 밥차를 찾아 떠나는 추격전이 이어진 것. 얼핏 쉬워보이는 룰이었지만, 박명수와 똑같은 조커 6명이 추가되며 멤버들의 혼선을 야기했다. 이에 멤버들이 모두 심각한 가운데, 김수현은 휴대폰으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엉뚱함으로 '잘빙'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밥차 찾기는 다음 주에 이어질 예정. 이로써 한 주 더 '무한도전'과 함께하게 된 김수현이 과연 밥차 찾기에 성공할 것인지, 또한 이번에는 또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