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박명수의 노력, 제주방송·'삼춘'도 반했수꽈[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5 19: 43

천하의 박명수도 제주방송에선 신인이나 다름 없었다. 제줏말과 올드한 PD에 어려움을 토로한 것. 하지만 그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제주도 '삼춘'(어르신)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선 대교 어린이TV '한다면 한다! 한다맨'-KCTV 제주방송 '新 삼춘 어디감수과' 프로그램과 협업에 나섰다.
박명수와 황재근은 제주방송을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영어보다 어려운 제줏말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여기에 어린 제주방송 PD 역시 어른들과의 방송 탓에 올드한 연출방법을 구사했다. 
계속해서 박명수는 '삼춘'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그는 '바다의 왕자'까지 불렀다. 
또한 박명수는 그 자리에서 마늘 홍보대사까지 임명됐다. 그는 "졸바로쿠다"(똑바로 하겠습니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세웠다.
하지만 박명수는 끊임없이 방송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어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가하면 PD가 시키는대로 실행했다. 
박명수는 "서울방송은 이렇게 안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헤어손질까지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주도의 진지동굴을 찾아 일제시대의 아픈 역사까지 헤아렸다.
헨리, 슬리피, 고영배는 한다맨으로 변신, 어린이들과 대결을 벌였다. 첫번째로는 배로 바닥을 회전하는 일반인 부녀와의 승부. 하지만 이들은 패배하고야 말았다.
다음은 공룡천재 어린이와 경쟁. 처음에 한다맨들은 1:1 대결에서 기를 못폈고 결국 3:1 대결을 제안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한다맨들은 공룡천재 어린이에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공룡천재 어린이와 친구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한다맨들은 선물을 안기며 아이들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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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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