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父들의 악연‥남지현, 지창욱에 "우리 헤어져요"[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28 23: 04

'수트너' 은봉희(남지현 분)도 노지욱(지창욱 분)의 아버지 사건을 알게 됐다. 
28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은 방계장에게 아버지 사건을 몰래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방계장은 노지욱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조사를 마치고 서류를 가져다줬다. 노지욱의 아버지가 은봉희 아버지로부터 보복 방화살인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방계장은 "은변호사님 아버지가 가해자 은만수 맞죠?"라고 물었다. 이에 노지욱은 "은봉희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장무영(김홍파 분) 지검장이 과거 기소 실수한 사건으로 은봉희의 부친은 범인이 아니었지만 노지욱은 진실을 알지 못한 상태다. 

한 남성은 차유정(나라 분) 검사를 찾아와 방화살인을 저질렀는데 다른 사람이 잡혀갔다고 자백했다. 고민하던 차유정은 재조사를 해야겠다고 했지만, 그는 마음이 바뀌었다며 자백을 번복한다고 자리떴다. 차유정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나지해(김예원 분) 검사는 "검찰조직의 실수와 실패를 드러내면 더 이상 조직에서 버틸 수 없다"며 말렸다.
늦은 밤, 악몽을 꾸던 노지욱 곁에 은봉희가 함께 있었다.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왜 이일을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은봉희는 "어쩌면 숙명 같다"며 "나같이 세상으로부터 오해를 받던 억울한 사람들"을 위함이라고 말했다.
지은혁(최태준 분)의 항소심 사건의 의뢰인 강선일. 과거 법정에서 그를 목격했다고 증언한 사람이 앞서 차유정을 찾아온 이주뇌였다. 이주뇌는 방화범이었다. 
은봉희는 강선일 사건을 두고 "만약 감옥에 있는 강선일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거면, 자기가 불을 지르지도 않았는데 방화살인범이 된거잖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지욱은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하지 말라고 했다.  
노지욱은 은봉희의 뽀뽀를 피했다. 대화도 계속 어색하고 냉랭하게 흐르자 은봉희는 "나한테 말 안하는 뭔가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노지욱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지은혁은 강선일 사건때문에 차유정을 찾아갔다. 차유정은 "이주뇌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재판에서 써먹을 일이 있으면 써먹으라"며 서류를 전했다. 
술에 취해 힘들어하는 노지욱은 은봉희를 안으며 "우리 절대로 헤어지지말자 봉희야. 내가 어디 가라고 해도 가지마. 우리는 우리만 생각하자. 나 떠나지마"라고 말했다.  
지은혁 의뢰인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은봉희는 "섬광처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며 재판 도중 자리를 피해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은봉희는 "억울하게 방화살인으로 몰린 아저씨가 있는데 항소심에서 재판 결과가 좋게 나올 듯 하다. 그래서 전화했어. 근데 엄마..."라며 차마 더 묻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은봉희는 과거 신문기사를 떠올리며 "어떻게 몰랐을까. 외우다시피한 사고 기사들. 아버지들의 기일 날짜"라며 은봉희 아버지 사건의 피해자가 노지욱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장무영 지검장은 차유정을 불러 검찰의 실수가 드러나선 안 된다고 협박했다. 그리고 과거 회상 장면이 이어졌다. 과거 장무영은 은봉희 아버지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장무영은 "당신만 살인자가되면 돼. 난 틀리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마지막 데이트 신청을 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눈물이 울컥했다. 은봉희는 노지욱의 손을 잡고 걸으면서 마음 속으로 '단 한순간 단 한걸음이라도 늦춰보려는 부질없는 노력'이라고 읊조렸다. 마침내 은봉희는 노지욱의 손을 놓았다. 은봉희는 "우리 헤어져요"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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