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정재은, 우럭여사에게 '언어장벽'이란 없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9 00: 37

'싱글와이프'의 정재은이 또 다시 빅재미를 터뜨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의 대만 여행, 일본 도쿄 여행에 나선 서현철의 아내 정재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는 "24살 때 대학도 졸업도 안 하고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 3개월 만에 아들을 낳았다. 전업주부로 14년을 살았다. 친구들은 학교 다니고, 배낭여행 다니고, 취업하는데, 이런 걸 저는 그런 걸 다 건너뛰었다. 그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힘든 순간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는데 오빠는 또 아이가 태어났으니 열심히 일을 했어야 했다. 그래서 우울증도 왓다. 빨리 아이를 키워서 공부를 마저 마치고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사회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아줌마로, 주부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게 슬펐다"고 말했다.
장채희는 "우울증을 첫째 때 심하게 걸렸다. 남편에게 말했는데 남편의 반응이 '그래?' 이게 다였다. 하루는 애기를 업고 서서 밥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왜 그렇게 먹냐'고 묻더라. 그게 너무 서운하더라"고 울컥했다. 
그는 "나도 앉아서 먹고 싶은데 그 때는 밥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는 때 아니냐. 잊으려고 노력하니까 그 때의 좋은 기억도 사실 잘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하며 "그 때 얘기를 하면 그냥 먹먹한 것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잊고 싶었던 기억인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힘든 기억을 뒤로하고 장채희는 대만여행을 떠났다. 그는 절친한 친구인 가희와 함께 대만으로 떠났다. 그는 알고 보니 화교출신이었다. 유창한 중국어로 여행을 리드하는 모습에 모든 MC들은 깜짝 놀랐다. 가희마저도 "고향온 것 같겠다"며 감탄했다.
장채희는 이내 친한 오빠를 만났다. 아빠 동창의 아들이라는 친한 오빠의 등장에 김창렬은 분노했다. 하지만 장채희는 친한 오빠에게 현지인들의 맛집을 추천받기 위해 그를 만난 것이었다. 장채희는 친한 오빠의 추천을 받고 멋진 여행을 계획했다. 그는 특히 캐리어에 가희와 함께 입으라고 챙겨준 커플 셔츠와 현금 봉투를 챙겨준 남편 김창렬을 떠올리며 감동을 받았다.
'우럭여사' 정재은은 본격 도쿄 여행에 나섰다. 정재은은 첫 방송에서 특유의 발랄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주인공. 그는 그렇게 신신당부했던 로밍을 잘못 설정해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한국어로 당당하게 대화를 걸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를 본 서현철은 "내 일본 친구들도 정재은과 이상하게 대화가 통하더라. 정재은의 특유 수화가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편 서현철의 말처럼 정재은은 모든 일본인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면서도 당당하게 한국어로 대화를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캐릭터 도시락 배우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알찬 일본 여행을 꾸려갔다. 정재은은 '우아한 럭비공'이란 별명답게 우아한 말투로 좌충우돌 행동을 이어갔다. 고깃집에서는 한국인 직원을 만나 크게 기뻐하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갑작스레 맥주 건배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가방을 두고 나오며 허당기를 발산했다. 엉뚱한 정재은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배우 전혜진은 코사무이 두 번째날을 맞았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장난기를 발산한 전혜진은 별명 그대로 '비글미'를 제대로 발산했다. 이를 바라보는 이천희 또한 흐뭇해했다. 해변가에서 만난 크리스에 즉석에서 운동 수업을 받는 전혜진에 이천희가 질투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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