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트랜스포머', 물 빠졌다..시리즈 최저 흥행 속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6.29 08: 07

200만명은 돌파했지만 시리즈 최저 속도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의 5편인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가 국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는 누적 관객수 200만 339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8일 만의 일이다. 
이는 올해 외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미녀와 야수'와 동일 한 속도이자 외화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보다 2일 앞선 기록이다.

그러나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비교해봤을 때는 최저 성적이다.
2014년 6월 25일 개봉한 4편은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들 돌파했고, 2011년 6월 29일 개봉한 3편은 개봉 4일째, 007년 6월 28일 개봉한 1편과 2009년 6월 24일 개봉한 2편은 개봉 5일째 200만 돌파를 이뤄냈다. 
앞서 오프닝 성적 역시 시리즈 최저였다. 이번 편은 지난 21일 개봉일 28만여명을 동원했던 바다. 올해 평일 개봉한 외화 오프닝 최고 수치였다.
하지만 4편의 개봉 첫날 성적은 46만여명이었고, 3편은 4만여명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던 바다. 앞서 2편은 46만여명, 1편은 30만여명을 각각 동원했다.
이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북미에서는 4,53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이는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이자 4편과 비교했을 때는 절반 이하로 줄었든 모습이었다.
그래도 전세계 중 한국에서 호성적이다. 국내 관객들의 애증이 섞인 시리즈임을 알 수 있다. / nyc@osen.co.kr
[사진]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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