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재도전에 나선 류현진(30·LA 다저스)이 4회, 강습 타구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음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 4회를 1볼넷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까지 투구수는 57개.
류현진은 앞선 3회까지 39구를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4회에도 그 기세는 이어졌다.

류현진은 선두 콜 칼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 상대로 볼카운트 1B-2S를 선점, 4구 속구(148km)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후속 유넬 에스코바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3B-1S로 불리한 상황에서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6구가 낮게 깔리며 볼넷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볼넷.
류현진은 후속 안드렐톤 시몬스 상대로 볼카운트 2S를 선점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시몬스에게 강습 안타를 허용했다. 발목 쪽을 강타당한 류현진은 한동안 마운드에서 내려와 고통을 호소했다.
약 4분 가까이 지체한 류현진은 2사 1, 2루서 마틴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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