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애리조나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애리조나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끝판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4회 맷 카펜터의 볼넷과 토미 팜의 우전 안타 그리고 스티븐 피스코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제드 저코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4회말 공격 때 크리스 오윙스의 좌중간 2루타고 1점을 만회했고 7회 1사 1,3루서 다니엘 데스칼소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레이몬드 푸엔테스가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앞선 8회 제드 저코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9회 상대 폭투에 힘입어 1점 더 추격했으나 전세 역전에는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제드 저코와 야디에르 몰리나는 2타점씩 올렸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잭 고들리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사진]몰리나-카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