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5년 만에 뮤지컬로 제작된다.
'응답하라 1994'는 2018년 3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응답하라 1994'는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고 CJ E&M과 PMC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케이블TV 드라마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응답하라 1994'는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에이판 스타 어워즈, 케이블TV 방송대상 등에서 드라마부분 대상, 연출상, 신인상 등의 각종 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을 휩쓴 바 있다.
디테일한 그 시대의 소품 재현과 그 당시 유행이었던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의 등장은 당시 10대, 20대, 30대 등을 살아낸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끄집어냈고, 드라마에 삽입된 90년대 음악들은 그 음악에 얽힌 시청자 개개인의 드라마까지 떠올리게 하여 공감지수를 최대로 이끌어냈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언론의 관심으로 늘 화제의 중심이 됐던 응답하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로 옮겨지는 것은 두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4'다. 서울 살이를 시작한, 찬란하지만 서투른 20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고민, 변화 등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에 녹여져 있어 뮤지컬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응답하라 1994'의 출연했던 정우, 고아라,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등의 배우들도 이 작품을 통해 스타로 거듭난 바 있다.
2018년 3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응답하라 1994'는 쓰레기, 칠봉이, 성나정 등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표현해 낼 배우를 찾는 오디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공고는 웹사이트 오디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디션은 내달 17일부터 실시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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