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살해협박, 벌써 세번째"…에이핑크, 2주간의 타임라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30 16: 30

그룹 에이핑크가 2주만에 세번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 나흘에 한번 꼴로 이같은 협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빠른 경찰의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2주간 있었던 사건의 전말을 짚어본다. 
◆6월 14일, 컴백 앞두고 살해협박
14일 오후 9시, 에이핑크를 상대로 한 살해 협박 전화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소속사와 강북에 위치한 연습실에 출동해 이들을 경호했으며, 이후 소속사는 에이핑크를 위해 사설 경호 인력을 따로 배치했다. 

◆6월 15일, 협박범 OSEN과 인터뷰
에이핑크를 살해협박한 이라 밝힌 A는 15일 OSEN을 비롯한 언론매체에 "에이핑크 소속사의 대처 때문에 협박했으며 실제로 살해할 생각은 없다"고 인터뷰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하는 모습에 분노했고 그 때문에 협박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에 대중은 더욱 크게 분노했다. 경찰은 더욱 발빠르게 수사에 착수했다. 
◆6월 26일, 쇼케이스 폭탄설치 협박
이후 26일, 에이핑크를 살해협박범은 재차 에이핑크 소속사에 전화해 쇼케이스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 소속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경찰 특공대를 급파했고, 폭발물 탐지견들과 함께 쇼케이스 장소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이상은 없었으나 협박범을 둘러싼 수사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6월 30일, '뮤직뱅크'까지 발칵
협박범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찰은 30일 오전 에이핑크에게 해를 끼치겠다며 '뮤직뱅크' 녹화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받고 여의도 KBS에 출동해 폭발물을 수색했다. 폭발물 설치를 신고한 이는 지난 14일 에이핑크 살해 협박을 가한 인물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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