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시즌 도중 단장을 교체한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이 주요 직책으로 승진하고, 마이크 지르크 부단장이 단장직을 이어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이 곧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07년 월터 자케티 단장이 팀을 떠날 때 부단장이었던 모젤리악이 단장으로 승진했는데, 10년 만에 다시 비슷한 일이 되풀이된다.

세인트루이스는 모젤리악 단장에게 야구 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길 예정이다. 직책은 야구 부문 사장,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과 같은 역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언론에 따르면, 빌 드위트 주니어 회장은 최근 모젤리악 단장의 재계약과 역할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얘기해왔다. 드위트 회장은 몇년 전부터 모젤리악 단장에게 전통적인 단장 임무를 뛰어넘는 역할까지 확대시켰다고 한다.
모젤리악 단장은 2년 전 오승환을 직접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를 떠나지 않고 더 큰 권한을 가진 직책으로 승진하는 것은 큰 영향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7월말까지 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이 나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포기한다면,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선수들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은 있다. 오승환은 불펜이 약한 워싱턴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종료된다. /orange@osen.co.kr
[사진] 세인트루이스 새 단장이 유력한 마이크 지르크 부단장(왼쪽)과 마이크 매서니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