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을 찾은 선한 양세종이 악한 양세종을의 거처를 알아냈다. 그리고 이나윤을 찾기 위해 쓰러진 악한 양세종인 양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듀얼' 9회에서 장득천(정재영 분)은 박동술(이해영 분)의 신장을 이용해 이성훈(양세종 분)에게서 딸 수연(이나윤 분)을 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호락호락한 이성훈이 아니었다.
박동술이 포박됐던 손을 풀고는 수연을 붙잡고 협박을 하고, 최조혜(김정은 분)를 비롯한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이성훈은 "약속 못 지키겠다"며 망설임없이 박동술에게 총을 쐈다. 그는 최조혜까지 인질로 잡아 위협을 가했다.
도망치던 과정에서 이성훈은 장득천이 쏜 총에 맞고 말았지만, 박동술과 수연까지 납치해 경찰을 따돌렸다. 이성준은 박동술을 깨워서는 신장 적출을 한 뒤 바로 죽게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박동술은 "빌어먹을 병에 다시 걸렸다. 신장 망가진 지 오래됐다"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렸다.
박동술의 말은 사실이었고, 그는 신장이 없어진 채 사체로 발견이 됐다. 최조혜는 이성훈을 만나고 난 뒤에야 이성준과 그가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 이성준은 과거의 모든 기억을 찾게 됐다. 이성준은 장득천을 만나 "나와 이성훈은 이용섭(양세종 분)의 복제품이었다. 계속 떠오르는 기억이 24년 전에 죽은 이용섭이라는 사람의 기억이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내가 눈 떴을 때 병실이었다. 그 곳이 이성훈의 거처이며 지금 수연이가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준의 과거 기억 속 이성훈은 장수연이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자라고 말했다. 또 이성훈은 "장수연 내가 납치한 게 아니라 이성준이 납치했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고는 이성준에게 약을 투여했다.
이성준은 자신의 기억을 통해 장득천과 역추적을, 최조혜는 자신이 살 길을 찾기 위해 이용섭과 과거 불법치료 자금 조사를 시작했다. 이성준과 장득천은 이성훈의 거처를 찾았고, 지하에 쓰러져 있는 이성훈을 발견했다. 이성준은 이성훈을 살리기 위해 수술을 시작하려 했다.
이 때 장득천은 수연을 회장이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성준은 수연을 찾기 위해 이성훈인 척 연기를 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듀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