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옥자' 릴리 콜린스 "거식증 겪은 적 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2 09: 09

'옥자'(감독 봉준호)에 출연한 배우 릴리 콜린스가 신경성 식욕 부진증(거식증)을 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 영화 ‘To the Bone’(투 더 본)에 녹여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연예매에 이티뉴스는 “릴리 콜린스가 과거 식이 장애를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 영화 ‘투 더 본’에서 섭식 장애(거식증)를 겪는 젊은 여성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했다.
릴리 콜린스는 지난 목요일 열린 넷플릭스의 영화 정켓에서 “나는 배우로서 작품을 통해 내 자신과의 관계를 차단할 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맡은 역할에 마음과 영혼을 불어넣는다”며 “작품의 주제와 캐릭터에 관해 나와 연결이 있다. 그것은 과거의 경험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한다”고 말했다.

과거 릴리 콜린스는 식이 장애를 겪은 바 있는데 ‘투 더 본’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겪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과거를 떠올렸다는 설명을 보탰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마티 녹슨 감독에게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털어놓으며 상의했다고.
그녀는 “예전에 거식증을 겪었는데, 이번 영화는 내 개인적 경험이 아니라 내 연기 능력 덕분에 함께 하게 된 것이다. 그들 덕분에, 긍정적인 경험이 아니었던 상황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관련된 신경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투 더 본’에서 릴리 콜린스는 제대로 먹지 못해 하루 하루 말라가는 여성을 표현한다.
‘2017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됐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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