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쇼미6', 슬리피·트루디·킬라그램..첫회가 감춘 참가자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02 14: 00

지난달 30일 베일을 벗은 엠넷 '쇼미더머니6'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끌기에 성공했다. 넉살, 더블케이, 펀치넬로, 페노메코, 양홍원, 장용준, 앱신트, 나상욱, 희선 리 등다양한 래퍼들이 등장해 실력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고, 대결구도가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남았다. 첫 회가 감춰놓은 화제의 참가자들을 살펴봤다.
▲ 슬리피
일단 슬리피가 있다. 그의 '쇼미더머니6' 도전은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 딘딘은 슬리피의 1차 예선을 본 후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잘하지 않냐"고 감탄하기도. 첫 방송에서 슬리피는 '짠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슬리피를 심사하게 된 지코는 심사를 앞두고 핫한 래퍼 페노메코가 랩을 시작하자 페노메코의 랩을 듣고 싶었던 나머지 슬리피에게 “잠시만요”라고 말하며 랩 평가를 미뤘다. 랩을 시작하려던 슬리피는 지코의 말을 듣고는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던 바다.

한 방송에서 그는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해 "잃을 게 없다. 탈락을 하더라도 인정할 각오가 돼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라 말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 트루디
첫 방송에서 많은 출연자 중 짧게 지나간 트루디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되는 여성 참가자다. 지난 2015년 '언프리티랩스타2'의 우승자인 그는 현장에서 바로 참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쇼미더머니' 시리즈에서는 육지담을 제외하고는 여성 래퍼가 크게 두각을 드러낸 적이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루디가 과연 쟁쟁한 남자래퍼들도 꺾고 '쇼미더머니6'를 점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보여준 랩실력이라면 가능성은 있다.
▲ 킬라그램
미국 LA 예선장면에서 반응샷으로 짧게 등장한 킬라그램은 '쇼미더머니6'에서 큰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서 첫 등장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고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킬라그램. 자이언티-쿠시와 만나 독특한 앙상블을 이루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떠날 때조차도 유쾌했던 밝은 에너지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다. 그가 떠나간 자리에 남겨진 존재감은 강렬했고 그는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 면도
첫 방송에서 짧은 인터뷰를 통해 반가움을 안긴 참가자 중에는 면도도 있다. 면도는 '쇼미더머니5'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 멤버. '쇼미더머니5' 2차 무대에서 프로듀서들을 춤추게 하며, 사상 최초로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재도전 이유에 대해 그는 "재미있으니까"라고 대답하며 '쇼미더머니6'를 즐길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 피타입
'지옥의 불구덩이'에 떨어지는, '쇼미더머니' 역사상 가장 잔혹한(?) 장면을 만든 주인공 피타입이 다시 출연했다. 한국말 라임의 선구자로 불리는 피타입은 지난 '쇼미더머니4'에서 그는 2차 예선에서 가사 실수로 탈락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바다. 지치지 않는 도전. 그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 nyc@osen.co.kr
[사진] 엠넷 화면 캡처, 킬라그램 M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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