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4승' 롯데, NC 3연전 1099일 만에 스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2 21: 29

롯데 자이언츠가 1099일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해냈다. 아울러 663일 만의 6연승까지 만들어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2-1,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7승39패1무를 만들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6월27~29일 사직 NC전 이후 1099일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해냈다. 반면, NC는 시리즈 스윕을 당하면서 시즌 성적 47승30패 1무가 됐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4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도 곧장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안타와 박민우의 3루수 내야안타가 연속으로 나왔고, 1루 주자 이종욱이 기지를 발휘해 3루까지 진출해 무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나성범의 2루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박석민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롯데가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5회말 1사후 신본기의 우익선상 2루타에 NC 우익수 나성범의 실책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문규현의 스퀴즈 번트로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 역시 손아섭의 중전 안타, 김문호의 2루수 내야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의 기회를 이대호가 살리지 못하며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롯데는 17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김원중이 6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아울러 배장호(⅔이닝)-김유영(⅓이닝)-윤길현(⅔이닝)-손승락(1⅓이닝)이 남은 4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매듭지었다.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7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단 1득점에 틀어 막히면서 시리즈 스윕을 바라봐야 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롯데 자이언츠 : 1099일 만에 NC전 시리즈 스윕(이전 NC전 스윕 : 2014년 6월27~29일 사직 NC 3연전), 663일 만의 6연승(2015년 9월 1~8일. 당시 6승1무).
롯데 김원중 : 6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시즌 4승
NC 해커 : 7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시즌 3패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