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099일 만의 NC전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014년 6월27~29일 사직 NC 3연전 이후 1099일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했다. 아울러 6연승까지 달리며 5강 경쟁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날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1-1 동점이던 5회말 1사 3루에서 문규현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배장호, 김유영, 윤길현,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1점의 리드를 잘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오늘 경기는 김원중이 6이닝을 잘 막아주었고, 배장호, 김유영, 윤길현, 손승락까지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원중은 선발투수로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손승락선수는 팀이 바라는 모습을 이번주 내내 보여주었다"며 투수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이번주 힘든 경기들이 많았지만, 하나의 팀이 되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간 선수들의 플레이가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주를 무패로 마무리 한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