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장희진♥정겨운 상견례 망쳤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02 21: 53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가 최정원의 유혹에 넘어갔다. 장희진과 정겨운의 결혼은 일사천리 진행됐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어머니의 편지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박현준(정겨운 분)과 정해당(장희진 분)과 박현준의 결혼에 분노하는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준은 가족들 앞에서 유지나와 호텔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진 뿌리면 유지나는 끝난다. 그러기 전에 빨리 그 편지 내놓고 이 집에서 나가라"고 이경수(강태오 분)에 소리쳤고, 유지나는 그런 박현준에 "그럼 너도 끝난다. 이 사진 속 너도 괜찮을 것 같냐"고 말했지만 박현준은 상관없다고 단언했다. 

박현준은 이경수의 멱살을 잡고 "편지 내놔.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겠다. 내 손에 죽고싶냐"고 폭주를 했지만, 박성환은 "그 아이에 손가락 하나만 대라. 그 순간 내가 가진 회사 지분 그 아이에 다 넘겨주겠다. 그러니 그 손 놔라"고 말했다. 박현준과 그의 동생 박현성(조성현 분)은 아버지의 회사 지분 발언에 더욱 분노했다. 
이경수는 박현준과 유지나의 과거에 충격을 받았고, 유지나에게 이경수는 "당신에게서 태어난 나마저도 불결하게 느껴진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유지나는 가족들 앞에서 이경수의 편을 든 박성환을 보며 의기양양해졌고, 박성환에게 "나에게 당신밖에 없다. 우리 경수 지켜 달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현준은 가족들에게 유지나와의 사진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말했고, 박성환은 결국 박현준과 정해당의 결혼을 허락했다. 유지나는 절대 안 된다며 길길이 날뛰었고, "정해당이 며느리로 들어왔다가는 혼자 망하지 않겠다. 존재를 걸고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박현준과 정해당의 결혼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박성환은 "너희들이 이 회사에 나보다 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싫다"며 아들들을 경계했다. 그럴수록 박성환은 이경수를 아꼈다. 박성환은 이경수에게 "넌 이제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운동과 식사를 함께 했고, 이경수에게 회사 경영에 대한 조언을 했다. 그는 이경수에 "나의 아픔을 이해하니 너는 내 아들이자 유일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가다"며 점점 더 그를 마음에 들어했다. 
유지나는 모든 걸 자기 뜻대로 하고 있는 상황에 흡족해했지만 정해당이 며느리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크게 화를 냈다. 유지나는 정해당에 "경수를 생각해야지. 경수 사랑하지 않았냐"고 경고했지만, 정해당은 "당신이 나간다고 하면 나도 나갈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어쨌든 그럴 생각 없지 않냐. 어쨌든 그 누구보다 당신은 자신 먼저다. 가증스럽게 아들 사랑하는 척 하지 말라"며 되받아쳤다. 
그런 와중에 유지나는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임철우(최정원 분)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진을 빌미로 자신에게 "사실은 당신이 너무 보고싶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정말 이러다 큰일나겠다"고 말하는 임철우에 유지나는 흔들렸다. 유지나는 임철우가 기다리겠다고 하는 약속을 어기려 했으나 결국 고나경(윤아정 분)의 차를 멈추고 임철우에게 뛰어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고나경의 함정이었다. 고나경은 택시로 뛰어가는 유지나를 보며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에 몸이 바싹 달아올랐구나"라며 이를 비웃었다. 고나경은 집에 돌아온 유지나에게 "바디클렌저 향이 달라졌다. 샤워했냐"고 물으며 유지나를 찔리게 했다. 고나경은 임철우에 지시를 내리며 유지나를 더 궁지로 몰아넣었다. 
유지나는 정해당과 박현준의 상견례 자리에 쫓아왔다. 그는 가족들 앞에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 경수가 시동생인 자리에 결혼하냐"고 자리를 망쳤다. 성경자는 그런 유지나에 "너보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냐"고 말하며 호통을 쳤다. 결국 성경자와 유지나는 대립각을 세웠다./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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