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메이저리그 첫 단타를 쳤다.
황재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서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2루타를 기록한 황재균은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29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자 2경기 연속 안타다.
2회 들어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한 황재균은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침착하게 승부를 풀카운트로 끌고 갔고, 결국 7구 째 93.8마일(150km/h) 빠른 공을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3번째 안타이자, 첫 단타다. 이후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