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3점포' 볼티모어, TB 잡고 2연패 탈출…김현수 결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3 05: 1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 앳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40승 41패. 탬파베이는 2연승 행진을 마치고 시즌 41패(43승)째를 당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5승(7패)째를 거뒀다. 탬파베이의 선발 알렉스 콥은 6이닝 5실점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매니 마차도의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0-0으로 맞선 3회말 볼티모어는 케일럽 조셉의 안타, 루벤 테하다의 사구, 조이 리카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세스 스미스의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볼티모어는 1-0으로 리드한 뒤 1사 2,3루 찬스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어 마차도가 콥의 91.4마일(147km/h)의 빠른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리면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볼티모어는 7회말 조셉과 테하다의 연속 안타 뒤 스미스의 2타점 2루타로 7-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우스먼에 꽁꽁 묶였던 탬파베이는 투수가 바뀐 후에야 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 볼티모어가 두 번째 투수로 마이클 기븐스를 올리자 헤수스 수크레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무득점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탬파베이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이날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 / bellstop@osen.co.kr
[사진] 매니 마차도(위) / 케빈 가우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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