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韓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03 07: 36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가 한국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미녀와 야수'에 이어 2017년 개봉 외화 흥행 2위를 기록한 것.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이라'는 2일 누적 관객수 366만 1,149명을 돌파하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365만 3,238명)을 제치고 2017년 개봉 외화 흥행 2위에 등극했다. 이는 2017년 월드 와이드 흥행 1위이자 2017년 상반기 개봉 외화 흥행 1위 '미녀와 야수'에 이은 기록이다.
2017년 전세계 박스 오피스 흥행 성적은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국내에서는 '미이라'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2017년 외화 흥행 2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이 사랑한 액션 블록버스터임을 증명했다.

이러한 '미이라'의 대한민국 흥행 신드롬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배우 톰 크루즈를 향한 대한민국 관객들의 애정이다. 대한민국 흥행 돌풍을 일으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까지 톰 크루즈가 전작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액션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감은 '미이라'의 폭발적 흥행으로 이어졌다. 톰 크루즈 역시 '미이라' 흥행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며 대한민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부산행'의 ‘좀비’ 신드롬를 경험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미이라'로 이어진 것도 한몫 했다. '미이라'의 다크한 스토리는 이 영화를 다른 블록버스터들과 차별되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미이라'는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으로서 새로운 영화 세계관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마블, DC 유니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이고 다크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미이라'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리부트 작품으로 유니버설 픽쳐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이자  톰 크루즈가 미이라와 불가항력적인 대결에 맞서야 하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그린다. / nyc@osen.co.kr
[사진] '미이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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