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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은 옛말, 새로운 자유로운 남녀 관계 '폴리아모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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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은 기혼 커플들의 영원한 숙제. 하지만 요즈음 일본에서는 단순히 배우자 혹은 파트너를 속이고 새로운 상대와 데이트를 즐기는 '불륜'에서 더 나아간  '폴리아모리'란 새로운 개념의 남녀 관계가 많은 성인 남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본의 언론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폴리아모리란  '많은’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모르(amor)’의 변형태인 ‘아모리(amory)’의 합성어로, 서로를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多者間) 사랑, 즉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파트너의 동의하에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점에서 ‘바람 피우기’ 또는 ‘스와핑’과는 구별된다.  

최근 일본의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서구에서 시작된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연인 관계가 일본에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폴리아모리 관계를 가지고 있는 3인의 여성이 등장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얼굴을 당당히 드러낸 이 여성들은 지난 3년간 폴리아모리 관계를 맺으며 3인의 남성과 동시에 교제 중인 여성, 2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편의 동의하에 연하의 남성과 폴리아모리 관계를 가지며 모두 함께 가족처럼 지내는 여성, 동거 중인 남성과 동의하에 서로 각자의 제 2의 연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었으며 모두 자신들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하여 이러한 폴리아모리 관계를 갖고자 하는 남녀들이 온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면서 점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일본의 언론 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  이러한 폴리아모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하여 사회학자인 후카미 씨는 일본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향상되고 남녀 관계에 있어 남녀 평등을 넘어 여성이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폴리아모리 관계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사진]현재 폴리아모리 관계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방송에 출연한 모습 (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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