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오프닝 희비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vs'트랜스포머5' 최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06 10: 40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들이 오프닝 성적으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의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귀환을 알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첫날 개봉과 54만 관객(영진위)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 열풍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스파이더맨 3'의 45만 5,493명 동원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2012년 6월 개봉한 앤드류 가필드 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첫날 27만명을 기록했고, 2년 후인 2014년 4월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 첫날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던 바다. 

이번 편은 확실히 마블과 소니의 시너지 속에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보여준다는 호평이 많고, 개봉 시기 역시 적절했다는 분석이다.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반면 앞서 지난 달 21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이하 트랜스포머5)는 개봉 첫날 28만여명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올홰 국내 개봉한 평일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지만, 시리즈로서는 최저 성적이었다.
지난 2007년 6월 28일 개봉한 1편은 30만여명, 2009년 6월 24일 개봉한 2편은 46만여명,  2011년 6월 29일 개봉한 3편은 54만여명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던 바다. 이어 2014년 6월 25일 개봉한 4편의 개봉 첫날 성적은 46만여명이었다. 
시리즈를 더해갈수록 명암이 뚜렷해지는 할리우드 프랜차이즈들이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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